공유경제에 대한 상반된 시각이 사람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제레미 리프킨은 ‘한계비용 제로 사회’에서 협업형 공유경제가 자본주의를 넘어서 새로운 경제 시대로 이끄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반면 에브게니 모로조프는 우버나 에어비앤비 같은 거대 공유경제 ‘표방’ 기업이 가지고 있는 노동자들의 최소한 사회적 보호, 리스크에 대한 직접 책임, 단체 교섭권 결여 등의 문제를 지적하면서, 이를 디지털 신자유주의라고 맹렬히 비난한다.
한상기 / 세종대학교 ES 센터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