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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전망 4/27] 장동혁의 ‘8박 10일’, 당나귀 등의 마지막 지푸라기 2026-07-13 22:13:28
사전투표일자를 감안하면 6.3 지방선거가 5주 남았다. 금주 중에는 함께 치러지는 재보궐 선거 라인업도 거의 확정될 것이다. 각 당이 본선을 향해 전력을 집중해야 할 시점이지만 국민의힘 상황은 그렇지 못하다. 경기도 지사 후보 선출이 아직 한참 남았고 재보궐 선거 공천 과정에서도 잡음이 심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장동혁 대표가 문제다. 납득할 수 없는 비정상적 언행을 거듭하고 있다. 그런 언행이 중단되거나 수정되지도 않을 것 같다. 이런 식이면 국힘 각급 후보들의 고민이 더 심각해질 것이고 대중들의 관심은 6월 3일이 아니라 그 이후로 향하게 될 것이다. 한편 미국과 이란의 휴전협상에 전 세계는 물론 우리의 관심도 깊은 가운데 백악관 출입 기자단 만찬장에서 벌어진 돌발 사태의 영향도 주목의 대상이다.
윤태곤(taegonyoun@gmail.com)
정치분석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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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방미, 이유는 짐작가지만 최악으로 귀결

 

양당의 지방선거 공천이 거의 마무리 됐지만 재보궐 선거 공천은 쉬운 문제가 아니다. 특히 민주당이 그렇다. 송영길 전 대표와 김남준 전 대변인의 인천 교통정리는 완료됐지만 평택, 안산, 하남 등 경기권 공천이 아직 진행 중이다. 이광재 전 지사의 차출까지는 정해졌지만 조국 후보가 나온 평택을에 누구를 보낼지,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출마시킬지 등은 고차 방정식에 속한다. 특히 본인의 출마 찬성 연판장을 스스로 만들며 불출마를 주장하는 사람을 이름을 밝히라고 압박 수위를 높이는 김용 전 부원장 문제는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의 페르소나를 자임하고 있지만 이미 2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아놓고 대법 판결을 기다리는 그는 민주당 초강세 지역에 보낼 수밖에 없다. 이번 선거가 워낙 판이 기울어진 상황이라 ‘대세’에는 지장이 없을지 몰라도 6.3 이후에 여러모로 정부와 민주당에는 부담이 될 가능성이 높다. 김 전 부원장의 공천 여부에 대한 장고가 이어지는 것은 청와대도 명확한 시그널을 보내지 않았다는 방증일 수도 있다. 하정우 AI 수석 출마 여부에 대한 혼선도 ‘합’을 맞춘 약속대련이라고 보기엔 무리다. 민주당은 지방선거 전에 원내대표 경선, 국회의장 후보 경선 등을 치르기로 하는 등 여권의 시선은 이미 포스트 6.3으로 넘어가 있고 이에 대한 긴장도 점점 고조되고 있다.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서 정청래 대표 측이 상당히 실리를 얻었다는 평가가 상당하기 때문에 더 그럴 것이다.

여권의 속사정이 복잡하다지만 야권에 비하면 단연 행복한 상황이다. 국민의힘에서 장동혁 대표는 심각한 마이너스 요인이다. 범주류나 강성보수층 입장에서도 옹호하기 힘든 모습이다. 두 차례 기한을 늘린 8박 10일의 방미 일정 자체가 문제고 ‘국무부 차관보-차관비서실장’ 문제는 실무적 혼선이나 실수라고 할 수 없다. 애초 자신의 설명과 다른 사실이 언론의 보도로 드러난 이후에도 장 대표는 이를 정치적 공격으로 치부했다.

사실 장 대표의 당권 획득과 권위 유지의 가장 큰 부분은 윤어게인-反한동훈이었다. 이를 통해 번 시간 동안 그는 자기 고유의 리더십을 획득하지 못했다. 그러나보니 ‘절윤선언’을 놓고 당내 다수와 힘겨루기를 하다가 혼란을 빚었고 당외의 한동훈에 대한 과도한 견제로 빈축을 샀다.

8박10일의 방미는 장동혁 고유의 콘텐츠와 권위를 획득하기 위한 기획이라고 볼 수 있겠는데, 시기도 늦었을 뿐더러 메시지, 일정, 이미지, 언론 대응 모두가 최악으로 귀결됐다.

윤어게인, 반한동훈, 장동혁 본인의 권위가 모두 상실됐기 때문에 이름만 남은 당대표 신세인 것. 이런 상황에서 윤어게인에 다시 매달리거나 반한동훈에 남은 힘을 쏟는다면 그는 더 빈축을 사는 신세가 될 것이다. 사실 국민의힘 입장에선 부울경이나 서울, 강원 등은 팽팽하거나 아직은 승리에 대한 기대를 놓을 필요가 없는 곳들이다. 그런데 장동혁의 부정적 영향력은 바로 그 관심 지역들에 집중될 것이다.

일단 당장 다음 주는 이진숙, 정진석, 이용 등 ‘윤어게인’ 상징성이 있는 인물들에 대한 공천 여부와 장동혁 본인의 측근 발탁 여부가 관심사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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