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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정당 지지 다른 ‘미스매치’ 지표로 격전지 선정
지금까지의 ‘4·13 총선 격전지’ 분석에선 화제의 후보자나 유력 대선주자가 출마하는 지역구, 계파 간 이해가 첨예한 곳들이 주로 조명을 받았다. 공급자 관점의 분석이다. 중앙SUNDAY와 더모아는 출마자가 아닌 유권자를 주인공으로 하는 격전지 분석을 시도했다. 유권자들의 선택행위를 분석의 중심에 뒀다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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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의 ‘4·13 총선 격전지’ 분석에선 화제의 후보자나 유력 대선주자가 출마하는 지역구, 계파 간 이해가 첨예한 곳들이 주로 조명을 받았다. 공급자 관점의 분석이다. 중앙SUNDAY와 더모아는 출마자가 아닌 유권자를 주인공으로 하는 격전지 분석을 시도했다. 유권자들의 선택행위를 분석의 중심에 뒀다.

분석 작업 데이터는 서울·경기 지역의 18·19대 총선과 2012년 대통령 선거, 2014년 지방선거 결과다. 서울의 총 48개 국회의원 지역구별 선거 결과와 경기도의 총 52개 국회의원 지역구별 선거 결과를 통해 지지율을 분석했다. 현재 여당인 새누리당(한나라당)과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통합민주당·민주통합당·새정치민주연합)에 대한 지지율, 또 이들이 내세웠던 후보들에 대한 지지율을 기준으로 했다.

서울은 정밀한 분석을 위해 동별 선거 결과도 확보했고 서울시장 선거 결과와 구청장 선거 결과를 따로 뽑았다. 반면 경기도는 도지사 선거 결과만을 이용했다. 비례대표 선거는 정당지지율을 들여다보는 지표였다. 비례대표 선거가 없는 대선은 같은 해 치러진 19대 총선 비례대표 선거와 비교했다.

2010년 지방선거를 뺀 건 2008년 이후 선거구 통합과 경계 변동으로 변수가 많아져 데이터 왜곡이 발생할 수 있어서다. 그러나 18대 총선은 가급적 많은 국회의원 선거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 엄격한 선거구 보정을 거쳐 활용했다.

격전지를 선정하는 핵심 지표는 후보 지지와 정당 지지가 서로 다른 ‘미스매치(mismatch)’다. 여당 후보자가 당선됐는데 비례대표 선거에선 야당이 이겼거나, 반대로 야당 후보자가 승리했는데 여당에 대한 비례대표 투표가 많았던 횟수로 순위를 매겼다. 서울 중구의 경우 19대 총선에서 민주통합당 정호준 후보가 당선됐지만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거에선 새누리당에 더 많은 표를 안겨줬다. 2014년 지방선거에선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를 더 지지했지만 비례대표 광역자치의회 의원 선거에선 새누리당이 이겼다. 이와 같은 불일치가 큰 지역구 유권자의 투표 성향은 다른 지역에 비해 더욱 복합적이며 전략적으로 봐야 한다.

선거구 간 미스매치 횟수가 동일한 경우 여당과 야당 후보에 대한 지지율 격차로 순위를 정했다. 지지율 격차는 해당 지역의 유권자가 특정 정당이나 소속 후보들에 보내는 상대적 지지도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지지율 격차가 작을수록 해당 지역의 당락이 간발의 차로 이뤄졌다는 뜻이다. 지지율 격차가 5%포인트 이내였던 빈도를 셌다. 같은 빈도를 기록했다면 지지율 격차가 10%포인트 이내였던 선거의 빈도가 잦은 순서로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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